전세대출 보증기관 HUG HF SGI 차이와 내 상황에 맞는 선택 기준
HUG·HF·SGI 세 곳은 집을 보는지 소득을 보는지 보증금 규모가 얼마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며, 같은 집·같은 사람이라도 어느 기관을 쓰느냐에 따라 대출 한도가 수천만 원 이상 차이 날 수 있습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집 상태를 우선 심사해 소득이 낮거나 소득 증빙이 어려운 분에게 유리하고, HF(주택금융공사)는 소득을 중심으로 보되 보증료가 세 곳 중 가장 저렴합니다. SGI(서울보증보험)는 수도권 보증금 7억 원을 넘는 고액 전세에서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집이 한 채 있는 1주택자라면 수도권·규제지역 전세대출 이자가 DSR(소득 대비 총부채 상환 비율)에 포함돼 한도가 줄어들 수 있어, 보증기관 선택 전 내 상황 파악이 먼저입니다.
전세대출에서 보증기관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요?
전세대출은 은행이 내 신용만 보고 빌려주는 구조가 아닙니다. 혹시 내가 못 갚으면 대신 갚아주겠다는 보증서를 담보로 은행이 돈을 내줍니다. 그 보증서를 발급하는 기관이 HUG·HF·SGI 세 곳이며, 기관마다 심사 기준이 달라 같은 사람이 같은 집에 들어가도 한도와 자격이 달라집니다. 금리보다 보증기관 선택이 더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어떤 분에게 유리한가요?
HUG는 집 상태를 우선 봅니다. 권리관계가 깨끗하고 위반건축물이 아니어야 하며, 깡통전세(보증금보다 집값이 낮아 나중에 돌려받기 어려운 상태) 위험도 없어야 합니다. 집에 문제가 있으면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보증이 거절됩니다.
| 항목 | 기준 (2026년 현행) |
|---|---|
| 대상 보증금 상한 | 수도권 7억 원, 지방 5억 원 이하 |
| 최대 대출 한도 | 무주택자 4억 원, 1주택자 2억 원 |
| 대출 비율 | 보증금의 80%, 청년·신혼부부 90% |
| 한도 결정 방식 | 위 둘 중 적은 금액 적용 |
예를 들어 보증금 6억 원짜리 집은 80%가 4억 8,000만 원이지만 최대 한도 4억 원에 걸려 4억 원이 됩니다. 보증금이 4억 원이라면 80%인 3억 2,000만 원이 한도가 됩니다.
소득 기준은 2025년 6월 19일부터 추가됐습니다. 1년 이자 총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으면 한도가 줄어듭니다(예: 연소득 3,000만 원이면 연간 이자가 1,200만 원을 넘으면 감액). 그래도 HF보다 소득을 덜 따져, 소득이 낮거나 소득 증빙이 어려운 프리랜서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HF(주택금융공사)는 어떤 분에게 유리한가요?
HF는 소득을 중심으로 봅니다. 카드 사용액이나 건강보험료는 소득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공식으로 증빙되는 소득만 반영합니다. 한도는 아래 세 가지 중 가장 적은 금액으로 결정됩니다.
- 최대 한도 — 무주택자 4억 원, 1주택자 2억 원 (2026년 현행)
- 보증금의 80%
- 소득 기반 상환능력 — 소득이 낮으면 이 항목에서 한도가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소득이 낮은 분이 HF를 이용하면 3번 기준에 걸려 HUG보다 한도가 훨씬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득이 높고 안정적이라면 한도도 잘 나오고, 세 곳 중 보증료(보증서를 발급받는 수수료)가 가장 저렴해 실질 부담이 줄어드는 이점이 있습니다.
| 보증기관 | 보증료 수준 |
|---|---|
| HF (주택금융공사) | 가장 저렴 |
|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 중간 |
| SGI (서울보증보험) | 가장 비쌈 |
SGI(서울보증보험)는 언제 선택하나요?
HUG와 HF는 공공기관이라 수도권 보증금 7억 원을 넘으면 가입 자체가 안 됩니다. SGI는 민간 보험회사로 아파트는 전세금 상한 없이 보증이 가능하고, 아파트 외 주택은 보증금 10억 원까지 대상이 됩니다. 보증금 7억·8억이 넘는 비싼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갈 때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단, 실제 대출금은 최대 5억 원이 상한입니다(보증금의 80% 수준, 2026년 현행). 보증금이 20억이어도 대출은 5억 원이 한도입니다. 보증료는 세 곳 중 가장 비쌉니다.
집이 한 채 있으면 전세대출 한도가 달라지나요?
수도권 또는 규제지역에서 1주택자가 전세대출을 받으면 해당 이자가 DSR(소득 대비 총부채 상환 비율, 즉 소득 가운데 빚 갚는 데 쓰는 비율)에 포함됩니다. 이미 다른 대출이 많다면 전세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 구분 | DSR에 이자 포함 여부 |
|---|---|
| 무주택자 | 포함 안 됨 |
| 정책대출 (버팀목 등) | 포함 안 됨 |
| 1주택자 (수도권·규제지역 전세대출) | 포함됨 |
무주택자와 버팀목 같은 정책 대출은 이 DSR 규제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나
무주택 여부, 소득 수준, 전세 보증금 금액을 먼저 확인한 뒤 세 기관 중 유리한 곳을 정하고, 그다음 은행 금리를 비교하는 순서로 접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