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사다리차 55m 전도 사고, 지지대 안 폈을 때 생기는 일이에요
2024년 10월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5톤 사다리차가 23층 이삿짐 작업 도중 넘어지며 55m 사다리가 어린이집·관리사무소 건물 옥상을 덮쳤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베란다에 묶어둔 테이프를 떼지 않고 사다리를 접은 것이 직접 원인이었고, 아웃트리거(차체 옆 지지대)를 충분히 펼치지 않은 채 작업한 것이 근본 문제로 지목됩니다. 경찰은 인명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원인 조사를 하지 않기로 해 재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55m 사다리차가 넘어졌나요?
오후 1시 40분,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5톤 사다리차가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23층 이삿짐 작업을 마친 뒤 사다리를 접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이삿짐 업체에 따르면, 베란다 창틀에 테이프로 묶어둔 사다리 끝을 미리 떼지 않고 접기 시작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55m(아파트 23층 높이에 닿는 길이) 사다리는 맞은편 어린이집·관리사무소 건물 옥상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주차 차량 2대가 파손됐고, 크레인 업체가 출동해 사다리를 하나하나 절단한 뒤 견인·철거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더 근본적인 원인 — 아웃트리거를 왜 안 폈나요?
현장을 보면 사다리가 넘어진 방향쪽 아웃트리거(차체 옆으로 팔처럼 뻗어 바닥을 짚는 지지대)가 전개되지 않은 정황이 확인됩니다. 현직 기사들은 이것을 핵심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아웃트리거는 높이 올라갈수록 불안해지는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장치입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 아웃트리거를 충분히 펼치면 차도·인도를 일시 막아야 함
-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입주민이 차량 소통을 조건으로 작업 방식에 개입
- 기사가 민원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지지대를 접은 채 고층 작업 강행
경찰은 인명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이번 사고 원인 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사 날짜가 잡혔다면, 사다리차 업체에 미리 한 가지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아웃트리거 충분히 펼치고 작업하시나요?" 단 한 마디이지만, 사고 여부를 가르는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 지지대도 안 펴고 23층 뽑았다고?? ㅁㅊ 배짱이 엄청난데 ㅋㅋㅋㅋ
- 저 다음달 이사인데 이거 보고 바로 업체에전화했어요 아웃트리거 제대로 펴냐고ㅋㅋ 진짜 이런거 모르면 당하는거
- 그 한마디가 진짜 중요해요 확인하신 거 잘하셨어요
- 55m면 체감이 얼마나 되는 거예요... 20층 아파트가 60m 정도라는데 그게 옆으로 쓰러진 거잖아요 ㄷㄷ
- 인명피해 없으면 조사도 안한다는게 진짜 이해가 안가요 어린이집을 덮쳤는데 다음번엔 사람 다쳐야 움직이는 구조네요 ㅡㅡ
- ㄹㅇ 예방이 아니라 사후처리만 하는 구조인 듯해요 진짜
- 현직 기사인데요 아웃트리거 뽑으라고 하면 관리소에서 막아요 차막힌다고요 사고나면 기사 탓만 하는데 이 구조 자체가 문제예요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했다고 하면서 강행하게 만들고
- 그럼 아파트 관리소한테도 책임 물을 방법이 없는건가요? 작업 조건 강제해놓고 사고 책임은 기사한테만 넘기는 거잖아요
- 테이프 안 뗀거도 어이없긴 한데 아웃트리거 없으면 결국 무너졌을 것 같아요 근본이 거기더라고요
- 이사 전에 이 글 봤으면 업체에 물어봤을텐데ㅠ 이미 끝났지만 그때 윗분이 지지대 거의 안 편 거 본 것 같아서 좀 무서워요;;
- 어린이집에 애들 없을 시간이어서 다행이지 타이밍 잘못됐으면 진짜 ㅠㅠ
- 일당은커녕 차 2대 물어주고 사다리 절단 철거 비용까지 ㄷㄷ 그냥지지대 폈으면 될 일을
- 우리 아파트도 사다리차 올때보면 지지대 안 펴는 경우 종종 있어요 이거 보고 앞으로 신경써야겠다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