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갈아타기, 은행 16곳 중 11곳은 신규보다 대환금리가 높습니다

데일리브리핑
2026.09.30 19:52 · 조회수 793

갈아타기 앱 믿었다가 이자 더 낼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를 취급하는 16개 은행 중 11곳에서 대환금리가 일반 신규 대출금리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2026년 7월 기준, 금융감독원 자료).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강화되면서 은행들이 대환대출 취급에도 보수적으로 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출 갈아타기 앱이 보여주는 금리와 실제 적용받는 대환금리는 다를 수 있어, 신청 전 해당 은행에 직접 확인이 필요합니다.

2026년 7월 기준,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16개 은행 가운데 11곳에서 대환대출(갈아타기 대출) 평균금리가 일반 신규 대출보다 높게 집계됐습니다. 더 싼 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만든 제도인데, 실제로는 갈아탈수록 이자를 더 낼 수 있는 구조가 된 셈입니다.

은행별로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기준입니다. 금리 격차가 가장 큰 곳은 iM뱅크였습니다.

은행신규 주담대대환 주담대차이
iM뱅크연 4.84%연 7.17%+2.33%p
우리은행연 4.34%연 4.71%+0.37%p
NH농협은행——+0.24%p
하나은행——+0.18%p
전북·제주·부산·수협은행——+0.39~0.53%p

반면 KB국민은행(신규 4.36% vs 대환 4.32%)과 신한은행(신규 4.42% vs 대환 4.30%)은 대환금리가 신규보다 낮았습니다. 5대 은행 안에서도 은행별 차이가 뚜렷합니다.

왜 이런 역전이 생겼나요?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로 은행들이 신규 대출뿐 아니라 대환대출 취급에도 보수적으로 변한 것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금융당국은 신규 대출자와 대환 대출자는 신용도·담보가치·선택 상품이 달라 단순 평균 비교로 대환이 더 불리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대환대출은 원래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 수단이라는 점에서 제도 도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용대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신용대출 16개 은행 중 10곳에서 역전 현상 확인 (2026년 7월 기준)
·광주은행: +1.29%p (가장 큰 격차)
·토스뱅크·부산은행: 각각 +1.22%p
·하나은행: 신규 연 4.70% vs 대환 연 5.72% (+1.02%p)

갈아타기를 검토 중이라면 앱 화면만 보지 말고 해당 은행에 '대환금리'를 직접 문의한 뒤 신청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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