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수급지수 5년 반 만에 최고, 갱신 계약이 절반 된 이유

이슈톡톡VIP
2026.07.05 11:15 · 조회수 0

2026년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122.5로 2021년 이후 약 5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매물이 부족해 이사를 포기하는 세입자가 늘면서, 최근 서울 전월세 거래 중 갱신 계약 비중이 49%까지 치솟았습니다. 전셋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빠르게 오르고 있으며, 내년까지 입주 물량이 더 줄어들 예정이라 공급 부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전세수급지수 122.5가 얼마나 높은 건가요?

전세수급지수(전세를 구하려는 수요가 공급보다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는 100이 기준입니다. 100을 넘을수록 물량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둘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22.5입니다. 2021년 2월 셋째 주에 기록한 122.8 이후 약 5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세뿐 아니라 월세도 마찬가지입니다. 2026년 5월 서울 월세수급지수는 114.8로, 전달보다 5.1포인트 올랐습니다.

전월세 가격이 얼마나 빠르게 오르고 있나요?

2026년 1~5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3.58%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 0.6%와 비교하면 약 6배에 달하는 속도입니다.

월세도 비슷합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3.37%로, 지난해(0.78%)보다 4배 이상 빠릅니다. 한국부동산원 데이터 기준입니다.

세입자들이 이사 대신 갱신 계약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6년 5월 1일부터 6월 19일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총 2만 3,180건 중 갱신 계약은 1만 1,366건(49%)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갱신 비중이 37%였습니다. 1년 새 12%포인트 올라간 것입니다.

이사하고 싶어도 새로 구할 매물이 없으니, 살던 집에 계속 머무르는 세입자가 그만큼 많아진 것입니다.

서울 전월세 공급이 앞으로 더 줄어드나요?

한국부동산원·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도서울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
2026년2만 7,058가구
2027년1만 7,197가구

2022~2023년 착공(공사 시작)이 크게 줄어든 여파가 시차를 두고 공급 감소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2027년에는 2026년보다 약 1만 가구 더 줄어드는 셈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나

이사를 앞두고 있다면 집 구하는 기간을 넉넉히 잡아야 합니다. 현재 집의 갱신 계약이 가능한지 집주인에게 미리 확인해 두면 선택지를 넓힐 수 있습니다.

🙋 내 상황에서는?

전세 거주 중 — 2026년 1~5월 서울 전셋값이 이미 3.58% 올랐습니다. 계약 갱신 시 인상 폭이 얼마인지 집주인에게 미리 확인하고, 내 조건으로 직접 계산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월세 거주 중 —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월세도 3.37% 올랐습니다. 재계약 전에 현재 시세와 내 계약 조건을 비교해 협의 여지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집을 구하는 중 — 전세수급지수 122.5는 물건보다 찾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뜻입니다. 원하는 조건을 넓게 잡고, 계획보다 여유 있는 일정으로 움직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이사를 고려 중인 세입자 — 갱신 계약 비중이 49%로 거래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새집을 구하기 전에 현재 집 갱신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면 이사 실패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좋아요 6
싫어요
즐겨찾기
카카오
URL복사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