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매물 27% 줄고 빌라 전셋값은 15년 만에 최고치

오늘의소식VIP
2026.07.05 14:08 · 조회수 84

2026년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 매물이 올해 초보다 27% 이상 줄었고, 일부 지역은 감소폭이 50%를 넘었습니다.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빌라로 이동하면서 서울 빌라 전셋값 상승률이 1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빌라 매매가도 두 달 연속 아파트 상승률을 앞질렀습니다. 공급 부족이 아파트 임대차에서 빌라 임대차와 매매까지 동시에 확산된 상황입니다.

2026년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 매물이 올해 초 대비 27% 이상 줄었습니다. 일부 지역은 감소폭이 50%를 넘었고, 1천 세대 이상 대단지에서도 월세 매물이 한 건도 없거나 한두 건만 남은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같은 단지 비슷한 면적의 집이 불과 몇 달 새 보증금이 수천만 원씩 오르거나 월세가 수십만 원 이상 상승한 실거래 사례가 확인되고 있으며,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년 전보다 약 10% 상승한 수준입니다.

매매 시장보다 전세 시장이, 전세 시장보다 월세 시장이 더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실거주 수요가 집중된 서울 외곽과 중저가 지역에서 임대차 부담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전세 못 구해 빌라로 이동했는데 빌라도 오르는 이유가 뭔가요?

아파트 전세 물량이 줄고 가격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빌라가 대체재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 2026년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늘었고, 빌라 전셋값 상승률은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빌라 월세 상승률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기존 세입자들이 계약갱신청구권(임차인이 원하면 기존 조건으로 2년 더 연장할 수 있는 권리)을 활용해 현재 집에 계속 머무는 움직임도 늘고 있습니다. 나가도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데다 기존 계약이 신규 계약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이 움직임은 새 임대 매물이 시장에 나오지 않는 구조로 이어지며 공급 부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수요자들은 높아진 전세금과 부족한 매물 대신 빌라를 직접 매수하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빌라 매매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아파트를 웃돌았고, 재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는 빌라 경매에도 많은 입찰자가 몰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급 확대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일부 임대 물량이 시장에 다시 나오는 움직임도 관찰됩니다. 그러나 분양에서 실제 입주까지 시간이 걸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임대차 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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