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3년 새 42% 올랐다 물가상승률의 5배 수준
서울 안암동(고려대 인근) 원룸 월세가 3년 사이 42%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8.2%)의 5배를 넘는 속도입니다. 신축 원룸 선호가 높아지고 인근 대학가 시세와 연동되며 가격이 오른 구조인데, 기숙사 수용률은 11%에 머물고 입학 정원은 계속 늘고 있어 월세 상승 압박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3년 사이 얼마나 올랐나요?
2025년 기준 서울 안암동(고려대 인근) 원룸 평균 월세는 3년 전 45만원에서 64만원으로 올랐습니다. 19만원이 오른 것으로, 상승률은 42%입니다.
다른 수치와 비교하면 차이가 선명해집니다.
| 비교 항목 | 수치 |
|---|---|
| 안암동 원룸 월세 상승률 (3년) | 42% |
|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 8.2% |
|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 월세 상승률 (1년) | 2% |
| 안암동 인근 월세 상승률 (1년) | 9.8% |
물가가 오른 것보다 5배 이상 빠르게 올랐고, 서울 다른 대학가 평균과 비교해도 약 5배 차이입니다.
2026년 현재 원룸 시세는 월 60~80만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왜 유독 이 지역이 빠르게 오른 건가요?
두 가지 구조적 원인이 주로 지목됩니다.
신축 선호 증가 + 건축비 연동
학생들이 예전보다 신축 원룸을 훨씬 많이 찾게 되면서 신축이 많이 공급됐습니다. 신축이 올라갈수록 건축비와 물가가 반영돼 가격이 오르고, 신축 가격이 오르면 주변 구축(오래된 건물) 월세도 비례해서 따라 오르는 구조입니다.
인근 대학가 시세와 연동
상업지역이 발달해 땅값이 비싼 다른 대학가의 신축 시세를 기준점으로 삼아 가격을 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지역 여건과 상관없이 가격이 위쪽에 맞춰져 올라가는 원리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요?
수요 측면에서 압박은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2027년도 신입생 선발 정원: 4,669명 (2022년 대비 약 500명 증가)
- 기숙사 수용률: 약 11% (= 학생 약 10명 중 1명만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
- 기숙사 신축 계획은 있지만, 부지·주민 반대 등으로 시기는 미확정
입학 정원이 계속 늘어나는데 기숙사 자리가 그대로라면, 나머지 학생들은 주변 원룸 시장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숙사 수용률이 의미 있게 높아지지 않는 한 대학가 월세는 수요 압박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대학가 주변 원룸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신축과 구축의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 시점인 만큼 면적·시설 조건 대비 실입주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게 좋습니다.
- 3년에 19만원이면 연 228만원 더 내는 거잖아요ㅠㅠ 장학금 받아도 월세로 다 빠져나가는 학생들 꽤 많겠다
- 기숙사 수용률 11% ㅋㅋㅋㅋ 학생 10명 중에 1명만 들어가는거잖아 나머지 9명은 알아서 구하라는 거네
- 자녀 대학교 보낸 입장에서 등록금이랑 월세 합치면 학기당 지출이 진짜 장난 아니에요ㅠ 학교는 정원만 자꾸 늘리면서 기숙사는 왜 같이 안 늘리는 건지.
- 신축 선호 높아졌으니 신축 지어지고 가격 오른 건 시장 논리잖아요 건물주들이 건축비 다 들여서 지은 거니까
- 서울 평균이 2% 올랐는데 여기가 9.8%면 이건 그냥 구조 문제인 것 같은데... 2027년에 정원 500명 더 늘린다니까 지금 계약하는 학생들 월세 더 오르는 거 각오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