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오기 전 수도계량기함 한번 열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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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전 · 조회수 11

보온재 지금 점검, 겨울 수십만원 수리비 막아요

수도계량기는 보통 영하 4도 이하에 오래 노출되면 동파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수리비는 수십만 원까지 들 수 있습니다. 지난겨울 서울시에서 난 수도 동파 2,046건 가운데 97%가 보온이 부실했거나 집을 오래 비운 가구에서 났어요.

11월 중순 첫 한파가 오기 전에 계량기함을 한 번 열어 보온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입니다.

한파 오기 전 수도계량기함 한번 열어보세요. 10월 하순부터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첫 한파가 멀지 않았습니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수도관 안의 물이 얼면서 팽창 압력으로 계량기나 배관이 터지는 사고인데, 한 번 터지면 수리비가 수십만 원까지 들 수 있어 겨울철 대표 생활 재난으로 꼽혀요.

반대로 지금 계량기함을 한 번만 열어 보온재 상태를 점검해 두면 거의 모든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의 공통된 안내입니다.

영하 4도부터 동파가 시작돼요

보통 영하 4도 이하에 수도관이 오래 노출되면 동파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수도 피해의 72%가 심야 2~6시 사이에 발생해요. 자는 사이 기온이 가장 낮게 떨어지는 시간대에 피해가 몰린다는 뜻입니다.

지난겨울 서울시에서 난 수도 동파 2,046건 가운데 97%는 보온이 부실했거나 집을 오래 비운 가구에서 났습니다. 전문가들도 "사전 보온 부실에서 비롯된 동파가 70% 이상"이라고 입을 모아요.

수십만 원짜리 수리비가 들 수 있는 사고 대부분이 미리 보온재 하나만 챙겼으면 피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계량기함 보온재부터 확인하세요

먼저 계량기 위치를 찾는 것이 시작입니다. 현관 밖 복도 계량기함인지, 건물 공용 계량기인지는 건물마다 달라요. 집주인이나 관리사무소에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계량기·수도관·보일러 배관을 헌 옷 같은 보온재로 채우고, 바깥은 테이프로 밀폐해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하라고 안내합니다. 서울시는 계량기함 안 보온재가 젖어 있다면 반드시 새것으로 바꾸라고 당부했어요.

특히 베란다·외벽·주차장에 있는 옥외 노출형 계량기는 바람에 그대로 노출돼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단열재·신문지·수건이라도 꼭 감싸 두어야 합니다. 공공화장실이나 상가처럼 밤새 사람이 없는 공간은 내부 온도를 섭씨 5도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돼요.

한파 이틀 이상이면 물 가늘게 흘려두기

한파가 이틀 이상 이어지면 수도꼭지를 2분에 종이컵 한 잔 정도로 가늘게 틀어 두는 것이 서울시 안내입니다. 물이 멈춰 있지 않고 조금씩 흐르면 얼지 않기 때문이에요. 집을 오래 비울 때도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두라고 행정안전부가 권고합니다.

이미 얼어붙었다면 서두르지 말고 서서히 녹여야 해요. 섭씨 50도 이하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감싸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뜨거운 물이나 불을 바로 대는 것은 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해야 해요.

계량기가 깨졌거나 물이 샜다면 직접 고치지 말고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됩니다.

11월 중순 첫 한파 전에 끝내 두세요

서울시는 지난겨울 11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를 동파 대책 기간으로 운영했어요. 기상청도 "수도·난방·전기 안전점검을 11월 중순 이전에 마치길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라면 지금이 바로 점검 적기예요.

10월 안에 해 둘 일은 두 가지입니다. 계량기함 위치를 찾고, 안의 보온재가 마르고 두툼한지 확인하는 것이에요. 한파 예보가 뜬 날 물을 틀 준비는 그다음입니다. 보온재가 젖어 있거나 비어 있다면 지금 바로 헌 옷이나 수건으로라도 채워 두세요.

바깥 틈은 테이프로 막아 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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