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인 명의 빌려 강남 아파트 30채 불법 청약한 브로커 일당 검거

이슈톡톡VIP
2026.07.04 14:22 · 조회수 212

장애인 특별공급(일반 청약보다 당첨 확률이 높도록 별도 물량을 배정하는 제도)을 악용한 불법 분양 브로커 일당이 2026년 7월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50대 브로커 A씨는 2020년부터 약 5년간 청각 장애인의 명의를 빌려 서울 강남·서초, 부산, 경기 평택 등 전국에서 고급 아파트 30여 채를 불법 분양받았습니다. 총 분양가 규모는 200억 원을 넘으며, 브로커는 분양권을 되팔아 4억 7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명의 대여자 포함 총 40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왜 하필 장애인 특별공급이 표적이 됐나요?

장애인 특별공급은 장애가 있는 분에게 일반 청약과 별개의 물량을 배정해 당첨 기회를 높여주는 제도입니다. 강남권 고급 아파트의 경우 일반 청약은 수백·수천 대 1의 경쟁률이 붙지만, 특별공급 물량은 별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당첨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브로커 일당은 단순히 명의만 모집한 것이 아니라 나이·무주택 기간·장애 정도까지 따져가며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각 장애인을 골라 모집했습니다.

브로커 일당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썼나요?

  1.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명의 대여자를 모집
  2. 장애인을 차량에 태워 분양 계약 현장으로 직접 이동
  3. 장애인 명의로 청약 신청 및 분양 계약서 작성
  4. 당첨된 분양권에 웃돈(= 분양가보다 더 얹어 받는 금액) 수천만 원을 붙여 제3자에게 매도
  5. 명의를 빌려준 장애인에게 대가로 1인당 최대 2천만 원 지급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됐나요?

항목내용
범행 기간2020년부터 약 5년간
불법 분양받은 아파트 수30여 채
주요 대상 지역서울 서초구, 부산, 경기 평택 등 전국
총 분양가 규모200억 원 이상
브로커가 챙긴 수익4억 7천만 원
명의 대여 장애인 1인당 지급액최대 2천만 원
강남권 대상 아파트 가격최고 40억 원

검거 결과와 처벌은 어떻게 됐나요?

경기북부경찰청 수사 결과, 50대 브로커 A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명의 모집책과 명의를 빌려준 장애인 등 총 39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명의를 빌려준 장애인도 불법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돼 함께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나

장애인 특별공급을 포함한 모든 청약은 본인 명의로만 가능하며, 명의 대여는 당사자도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대가를 제시하며 명의 대여를 요구하는 제안을 받으면 응하지 않고 경찰 또는 국토교통부에 신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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