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고정금리 상단 7.5% 돌파, 기준금리 안 올랐는데 왜 오르는 건가요

오늘의소식VIP
2026.06.26 10:39 · 조회수 195

주담대(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아닌 채권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오를 수 있습니다. 2026년 6월 기준 5대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은 연 7.5% 안팎으로 2주 만에 약 0.4%포인트 뛰었고, 신용대출 금리도 연 6%를 넘어섰습니다. 주담대 8% 금리 시대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수억 원을 빌린 차주(대출받은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안 올렸는데도 주담대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뭔가요?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아니라 은행채(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려고 발행하는 채권)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 은행 입장에서 돈을 빌려오는 비용이 커지고, 그 비용이 곧장 대출 금리에 반영됩니다.

2026년 6월 금융권에 따르면, 이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먼저 상승하면서 기준금리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주담대 금리가 올라갔습니다. 채권 시장이 향후 기준금리 인상을 미리 예상해 움직이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지금 실제로 주담대·신용대출 금리가 얼마인가요?

항목수준 (2026년 6월 14일 금융권 기준)
5대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연 7.5% 안팎
한 달 전(5월 말) 최고 금리연 7.1%
2주 사이 상승 폭약 0.4%포인트
1년 만기 신용대출 금리 상단연 6% 돌파

0.4%포인트는 대출 1억 원당 연 40만 원의 이자가 더 늘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억 원을 빌린 경우라면 그 합계가 곧바로 수백만 원 단위로 불어납니다.

주담대 금리가 8%에 가까워지면 이자는 얼마나 불어나나요?

주담대 금리가 8%에 근접하면 수억 원을 빌린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이 수백만 원씩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주담대 8%, 신용대출 7% 금리 시대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용대출까지 함께 오르면, 두 대출을 동시에 보유한 차주의 월 상환 부담이 한꺼번에 커지는 구조입니다.

영끌·빚투 차주가 특히 위험한 이유가 뭔가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것)·'빚투'(빚을 내서 투자한 것) 차주들은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동시에 보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금리가 함께 오르면 매달 갚아야 하는 원금과 이자 합계가 급격히 불어납니다.

상환 여력(빚을 제때 갚을 수 있는 능력)이 한계에 닿으면 연체(상환 기일을 넘기는 것)가 늘어나고, 집을 급히 처분해야 하는 급매물이 시장에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 전반에 하락 압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나

변동금리 대출을 보유 중이라면 현재 잔액과 적용 금리를 확인해 월 상환액이 소득의 몇 퍼센트인지(DSR,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 계산해보고, 고정금리 전환 여부를 거래 은행에 문의해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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