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6억 상한 1년이 지나도 서울 아파트값이 더 오른 이유

데일리브리핑VIP
2026.07.01 22:40 · 조회수 280

6·27 부동산 대책(수도권 주담대 6억 이하 제한)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2026년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오히려 1억 6천만 원 이상 올랐습니다. 강남 3구를 넘어 성동·광진·영등포 등 한강변 인기 지역까지 상승세가 번졌으며, 공급 부족·전세 불안·쏠림 수요가 맞물려 대출 규제 효과를 상쇄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출 문턱을 높이는 수요 억제책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6·27 부동산 대책이 담은 규제는 무엇인가요?

정부는 2025년 6월 27일 수도권 가계부채 관리를 목적으로 두 가지 핵심 규제를 시행했습니다.

  •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 6억 원 이하로 제한 — 집을 살 때 빌릴 수 있는 금액 상한선을 낮췄습니다.
  • 다주택자 대출 사실상 차단 —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사람은 추가 주담대가 어렵게 됐습니다.

대출 한도를 낮춰 매수 수요를 줄이면 가격이 안정된다는 논리였습니다.

대책 1년 뒤 서울 집값은 얼마나 올랐나요?

결과는 달랐습니다. 2026년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대책 시행 전보다 1억 6천만 원 이상 상승했습니다.

성동구 한 단지의 전용 84㎡형은 1년 만에 42% 오르며 최근 3개월 평균 거래액이 24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뿐 아니라 성동·광진·영등포 등 한강변 선호 지역까지 가격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대출을 조였는데 왜 집값은 오른 걸까요?

현장에서는 대출 규제만으로는 수요를 막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세 가지 요인이 겹쳤습니다.

① 공급 부족 — 신규 아파트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집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대출을 조여도 가격이 오릅니다.

② 전세 불안 — 전셋값(집을 빌릴 때 내는 보증금)이 오르면 "차라리 사자"로 갈아타는 매매 수요가 늘어납니다. 이 수요가 가격을 밀어올립니다.

③ 인기 지역 쏠림 — 한강변처럼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는 대출 없이도 살 수 있는 자산 보유층의 수요가 꾸준합니다. 대출 한도 규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습니다.

집값 안정을 위해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무조건적인 수요 억제보다 공급 대책을 병행해야 효과적이라는 제안이 나옵니다.

공급 유형특징
다세대 주택한 동에 여러 세대가 사는 소규모 주택. 단기 공급 가능
도시형 생활주택아파트보다 건축 규제가 적어 빠르게 지을 수 있는 소형 주택
오피스텔주거용으로도 활용 가능한 건물. 단기 공급 방안 중 하나

비아파트 공급을 단기에 늘리면서 중장기 아파트 공급 일정을 확보하는 방향이 집값 안정에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나

추가 부동산 대책은 국토교통부 정책브리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매수를 고민 중이라면 대출 한도 변화와 신규 공급 일정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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