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까지 빌려줬다,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785명 적발
국토교통부가 2023년 5월부터 석 달간 전국 공인중개사 4,8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차 특별점검 결과, 785명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위반 건수는 824건이며, 이 중 75건이 경찰에 수사 의뢰됐습니다.
수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며, 자격증을 빌려줘 무자격자가 중개 업무를 대신 수행하게 한 사례도 포함됐습니다.
국토부는 어떤 방식으로 의심 중개사를 추려냈나요?
이번 점검의 출발점은 보증금 미반환 사고 데이터였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을 못 돌려받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공공기관)의 보험사고 사례를 역추적해, 그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악성 임대인과 반복적으로 계약한 중개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입니다.
어떤 수법이 적발됐나요?
- 위임장 약속 후 계약금 수령
공인중개사의 대리인이 "나중에 집주인 위임장을 주겠다"며 세입자와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까지 대신 받았습니다. 이후 수개월째 위임장을 주지 않은 채, 임대인과 직접 계약서를 쓰게 해달라는 요구도 무시했습니다.
국토부는 이 사건에서 공인중개사·대리인·임대인 모두를 수사 의뢰했습니다.
- 깡통전세 계약서 작성 후 금품 수수
공인중개사가 분양업자와 사전에 짜고, 세입자에게 집값보다 전세금이 더 높은 이른바 '깡통전세(집이 경매로 넘어가도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상태)' 계약서를 쓰게 했습니다. 그 대가로 분양업자에게 일정 금액을 받는 구조였습니다.
- 자격증·등록증 불법 대여
공인중개사 자격증과 등록증을 자격 없는 사람에게 빌려줘 실제 중개 업무를 대신 수행하게 했습니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정식 자격을 갖춘 중개사를 만났다고 믿었지만, 실제로는 무자격자가 계약을 진행한 셈입니다.
행정처분과 수사 의뢰 결과는 어떻게 됐나요?
위반 정도에 따라 처분이 나뉩니다.
| 처분 종류 | 건수 |
|---|---|
| 자격취소 | 1건 |
| 등록취소 | 6건 |
| 업무정지 | 96건 |
| 과태료 부과 | 175건 |
경찰에 수사 의뢰된 건수는 75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처분과 수사 의뢰를 병행해 법 위반 공인중개사를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자격취소 1건 등록취소 6건... 785명 적발에 이게 전부임?ㅋㅋㅋㅋ 사기 공범인데 업무정지 몇 달이면 그냥 방학이네
- 자격증을 빌려준다는게 진짜 충격이에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대여 가능한 물건이었음?? 세입자입장에선 진짜 믿을곳이 없네요ㅠ
- 위임장 준다고 계약금 받아놓고 나중에 잠수 친 거잖아요. 이거 그냥 사기죠. 근데 수사 의뢰 75건이면 나머지 710명은 과태료 내고 그냥 끝인건지
- 그래서 더 문제 아닌가요 피해자는 이미 수천만원 날렸는데;;
- 수사 의뢰 = 경찰이 수사한다는 거지 바로 처벌은 아니에요 무혐의 나오는 경우도 많아서
- ㄹㅇ 전세 계약할 때 중개사 자격증 직접 확인하라고 하는데 빌려준거면 무슨 소용;;
- 맞아요 시군구청에서 진위 조회도 된다고 하는데 귀찮아도 꼭 해야할것 같아요
- 계약 전에 등록증 진위 확인은 시군구청에서 가능해요 번거롭더라도 꼭 확인하시길 권해요
- 전재산 몰수에 피해 배상이 맞는데 과태료로 끝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라니 ㅡㅡ 피해자는 수천만원 날리는데 가해자는 벌금 몇백이면 남는 장사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