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줄고 집값은 오를 때 상승장 막바지인지 확인하는 방법

매일매일소식VIP
2026.07.05 15:42 · 조회수 167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는 구간은 상승장 막바지의 전형적인 신호로, 이후 하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6년 7월 기준 서울 아파트는 70주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강남권 거래량이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탄 집값 급등의 주요 원인은 삼성·하이닉스 성과급이라는 일시적 수요로, 성과급 지급 이후 새로운 에너지가 없으면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하반기 주담대 금리 상단 8% 예고와 규제지역 확대 가능성이 겹친 지금, 레버리지(대출)를 크게 끼고 추격 매수하는 것은 큰 위험 부담이 따릅니다.

거래량이 줄면서 집값이 오른다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거래량 감소는 가격 하락 신호로 알려져 있지만, 시장 국면에 따라 다르게 읽어야 합니다.

상승장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거래량과 가격이 함께 오릅니다. 더 많은 사람이 사고 싶어하고, 실제로 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승장 막바지에는 다른 일이 벌어집니다. 집값이 많이 오르다 보니 돈이 부족한 수요자가 시장에서 밀려납니다. 살 수 있는 여력이 있고 의지도 강한 사람만 남게 됩니다. 거래량은 줄지만, 남은 매수자들은 매도인의 높은 호가(팔고자 하는 가격)도 그냥 받아들입니다. 파는 사람들도 "지금 안 팔아도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호가를 올리고, 급하게 팔 이유가 없습니다. 이 결과로 거래량이 주는데 가격은 오르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납니다.

문제는 이 단계가 오래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수요 에너지가 소진되면 거래량도 줄고 가격도 떨어지는 하락 국면으로 진입합니다. 2026년 7월 현재 서울 아파트는 70주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강남권 거래가 줄어드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동탄 집값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이유, 그리고 지속될까요?

동탄 집값 상승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배경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임직원에게 지급된 성과급이 있습니다. 성과급은 한 번 지급되고 끝나는 일시적 자금입니다. 사내대출이나 비규제지역 대출 조건은 예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이것이 갑자기 주요 원인이 된 게 아니라 성과급이라는 새로운 에너지가 기폭제 역할을 한 구조입니다.

이 수요가 집값을 5억에서 7억으로 끌어올렸다면, 그 다음 매수자는 7억을, 그 다음은 8억을 내야 합니다. 성과급이 소진된 뒤 그만한 자금을 댈 수 있는 새로운 수요가 없다면 상승을 이어가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두 가지 변수가 더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금리입니다. 하반기 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주담대 금리 상단이 8%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입니다. 특정 지역 집값이 계속 오르면 정부가 규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들어 수요 자체가 급감합니다. 반대로 규제지역이 되기 전에 가격 상승이 멈추더라도, 새로운 매수 에너지가 없으면 결과는 같습니다.

레버리지(대출)를 끼고 매수했을 때 하락을 맞으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레버리지의 가장 큰 함정은 중간에 팔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10억짜리 집을 내 돈 3억에 대출 7억으로 샀는데, 집값이 30% 하락해서 7억이 됐다고 가정합니다. 이때 7억에 집을 팔면 대출 7억을 갚고 나서 내 돈이 한 푼도 남지 않습니다. 매도하는 순간 원금 3억을 전부 날리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중간에 팔지 못하고 버티다가, 정말 바닥권에서 포기 매도를 하게 됩니다.

하락 기간이 5~6년씩 이어진다면 그동안 이자를 꼬박꼬박 내면서 버텨야 합니다. 현금으로 산 사람은 하락 기간에도 장기적으로 버틸 수 있지만, 레버리지가 큰 사람은 이자 부담과 원금 손실이 겹쳐 바닥권에서 손을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시점에 매수를 고민 중이라면, 월 이자를 몇 년 치 감당할 수 있는지, 집값이 20~30% 하락하더라도 팔지 않고 버틸 수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것이 확인된 뒤 매수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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