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고정금리 7.5% 돌파, 8%대 코앞인데 영끌 이자 얼마나 늘까

데일리브리핑VIP
2026.07.01 15:53 · 조회수 292

2026년 6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5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고 금리가 연 7.5%까지 올랐습니다. 불과 2주 만에 0.4%p가 뛰었고, 올해 초에 비해 1%p 이상 급등한 수치입니다. 8%대에 진입하면 5억 원 30년 대출 기준 월 상환액이 약 60만 원 늘어나 연간 700만 원 이상 부담이 커집니다. 2020~2021년 초저금리 때 무리하게 대출받은 영끌족(빚을 내 집을 산 사람)이 금리 재산정 구간에 진입하면서 상환 부담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주담대 고정금리가 얼마까지 올랐나요?

2026년 6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최고 금리는 연 7.5%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2주 만에 0.4%p가 뛰었고, 올해 초와 비교하면 1%p 이상 급등한 수치입니다. 이른바 '8%대 주담대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금리가 이렇게 빠르게 오른 데는 두 가지 이유가 맞물렸습니다.

  • 한국은행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 선반영 —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 예상이 대출 금리에 먼저 반영된 것입니다.
  • 은행들의 우대금리 축소 — 우대금리(할인 혜택)가 줄면서 공시 금리보다 실제 차주가 체감하는 금리가 더 높습니다.

금리가 8%로 오르면 이자 부담이 얼마나 늘어나나요?

5억 원을 30년 만기 원리금 균등 방식(매달 원금과 이자를 합쳐 같은 금액을 갚는 방법)으로 빌렸을 때를 기준으로 보면 차이가 뚜렷합니다.

적용 금리월 상환액변화
연 6%약 300만 원기준
연 8%약 360만 원+60만 원/월

한 달에 60만 원이 더 나가면 1년이면 720만 원 이상 추가입니다. 이미 빠듯하게 버티는 가계에 연간 700만 원 이상의 이자 증가는 직격탄이 됩니다.

2020~2021년에 빌린 영끌족은 지금 어떻게 되나요?

전문가들은 2020~2021년 초저금리 시기에 무리하게 대출받은 차주들이 지금 금리 재산정 구간(고정금리 적용 기간이 끝나고 새 금리로 바뀌는 시점)에 진입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당시 저금리로 고정해 뒀던 금리가 만료되면서 7~8%대 금리가 새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버티지 못한 일부 차주가 급매물(가격을 낮춰 빠르게 내놓는 매물)을 던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음 두 가지 이유로 집값이 전반적으로 폭락하기보다는 이자 부담과 버티기가 공존하는 불안한 정체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 만성화된 공급 부족
  • 수도권 핵심 지역의 견고한 매수 대기 수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나

본인 대출의 금리 재산정 시점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년 고정금리로 2020~2021년에 대출을 받았다면 지금이 딱 재산정 시점입니다. 여유가 있다면 대환대출(더 낮은 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기)이나 중도 상환을 미리 검토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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