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서 월세로 위조해 30억 챙긴 사기, 이중 피해 구조
전세 계약서를 월세로 위조해 채권자에게 담보 대출을 빌리는 사기 수법이 2023년 적발됐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원주·서울·인천·경기 일대에서 50여 채를 매입한 일당의 수법으로, 확인된 채권자 피해만 8명·30억 원에 달합니다.
전세로 살던 세입자들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이중 피해 구조로, 법무사도 속을 만큼 정교한 위조였습니다.
갭투자처럼 시작해 위조로 끝난 수법
일당은 전세가와 매매가가 비슷한 집을 골라 50여 채를 사들였습니다.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집값을 충당하는 구조는 갭투자(집값과 전세금의 차이만큼만 투자하는 방식)와 같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이 집들을 담보로 채권자에게 돈을 빌릴 때, 실제 계약(전세)이 아닌 위조된 월세 임차 계약서를 제시했습니다.
왜 굳이 '월세'로 위조했나
월세 보증금은 전세보다 금액이 작습니다. 집에 문제가 생겨도 채권자가 쉽게 돌려받을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채권자들은 원주·춘천에, 담보 주택은 서울에 있었습니다. 거리가 멀어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했고, 법무사도 속을 만큼 정교하게 위조된 서류가 동원됐습니다.
초기 7개월 이자까지 지급한 이유
처음 7개월 동안 이자를 정상 지급해 채권자를 안심시켰습니다. 이후 이자 지급을 멈추고 잠적하는 전형적인 신뢰 구축형 사기 패턴입니다.
이 사건의 피해 규모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세입자까지 피해자가 된 이유
채권자 피해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전세 세입자들도 2차 피해 위험에 놓였습니다.
일당은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었습니다. 전세 계약이 만료되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세입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 사기의 피해자가 된 셈입니다.
검거 결과와 추가 수사
경찰은 주범 3명을 구속하고, 범죄 수익금을 나눠 가진 명의 대여자·중간책 등 18명을 불구속 수사했습니다.
명의를 빌려줬던 임대인들이 유사 범행을 저지른 정황도 추가로 수사 중입니다. 계약서 직접 확인 외에, 전입세대 열람으로 실제 거주 세입자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유사 피해를 막는 기본 출발점입니다.
- 세입자들이 진짜 억울하겠다 자기가 전세로 멀쩡히 살고있는데 본인 이름이 사기에 쓰인줄도 모르고 계약 만료되고서야 알게되는거잖아요
- 서류도 다 위조라면 채권자가 확인할 방법이 없는거 아닌가요 이게 진짜 답없어 보여요 ㅠㅠ
- 50채를 2년만에ㄷㄷ 근데 중간에 아무도 이상하다고 못느꼈다는게 더 황당한것같아요
- ㄹㅇ 월세 보증금이 작으니까 채권자가 안심하게 만드는거라는게 진짜 치밀하다 계획을 세워서 한거잖아요
- 7개월이나 이자를 제때 줬다니 저도 그 입장이었으면 의심을 못했을것같아요 ㅠㅠ 진짜로
- 명의빌려준 18명은 진짜 이걸 몰랐을까요?? 돈받고 이름빌려줬으면 그냥 공범이죠
- 결국 처벌이 약하니까 이런게 계속 생기는거임 30억 사기치고 몇년 있다 나오면 수익이 더 남는 상황이라는게 ㅡㅡ
- 이거 보고나서 전입세대열람이 왜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어요 돈 빌려주거나 집 관련 거래할때는 무조건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한것 같아요
- 법무사도 속았다는 내용이 제일 충격적이네요 전문가도 모를정도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