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10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 매물 씨 마른 수도권 현장

정보알림이VIP
2026.07.05 12:30 · 조회수 67

2026년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4주 연속 0.3%대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2015년 11월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처음 나타나는 극단적인 수준이며,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전세수급지수(전세를 구하는 수요 대비 공급이 얼마나 부족한지 보여주는 지표)는 126.7까지 치솟았습니다. 전세·매매·월세가 동시에 오르는 이른바 '트리플 강세'가 서울을 넘어 영종도·남양주·동탄 등 수도권 전체로 번지고 있으며, 반전세(전세 보증금에 매달 월세를 함께 내는 방식) 확산과 매물 부재가 통계에 잡히지 않아 실제 세입자 부담은 수치보다 훨씬 크다는 현장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세수급지수 126.7이 뜻하는 것은?

한국부동산원 2026년 7월 발표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26.7입니다. 이 숫자가 100을 넘을수록 구하는 사람보다 공급되는 매물이 더 부족한 상태를 뜻합니다.

항목수치 (2026년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주간 상승률0.3%대 4주 연속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126.7
기록2015년 11월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처음
서울 아파트 5월 갱신계약 비중48.8% (2026년 최고치)

단순 수치보다 추세가 더 중요합니다. 1년 만에 지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것, 그 속도가 문제입니다.

통계에 안 잡히는 현장이 더 심각한 이유

전세 통계는 순수한 전세 계약의 보증금만 집계합니다. 최근 급증하는 반전세, 예컨대 전세 보증금 5억 원에 매달 50만~100만 원을 추가로 내는 계약은 보증금 변동 없이 처리돼 상승분이 통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매물이 없는 상황도 가격지수에는 잡히지 않습니다. 1,000세대 단지에 전세 매물이 1~2개에 그치는 사례가 서울뿐 아니라 영종도·남양주·동탄 등 수도권 전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전에 2억 5천만 원이던 전세가 3억 5천만~4억 5천만 원으로 오른 사례, 월세가 1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오른 사례가 보고됩니다.

과거에는 집값이 오르면 임대 수요가 매매로 이동해 전세·월세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지금은 매매·전세·월세 세 시장이 동시에 오르고 매물도 부족한 상황이라 신혼부부 등 세입자가 체감하는 부담은 지표에 드러난 것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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