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금 70억 위기인데 집주인은 파산 신청 후 면책까지 요구했다
서울 빌라 4채를 임대하던 집주인이 2025년 11월 파산 신청을 하면서 60여 세대 세입자들의 보증금 70억 원 회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집주인은 파산 신청과 함께 빚 전체를 탕감받는 면책까지 요구한 상태입니다. 면책이란 자산을 초과하는 채무를 법적으로 갚지 않아도 되는 절차인데, 집주인의 빌라 지분 가치(약 90억 원)는 총 채무 150억 원에 크게 못 미칩니다. 파산 관재인은 집주인이 "과도한 낭비로 재산을 탕진했다"며 면책 불허 의견을 법원에 냈고, 세입자들은 별도로 사기 혐의 고소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서울 빌라 4채를 임대하던 집주인이 세입자 60여 세대의 보증금 70억 원을 남긴 채 2025년 11월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한 동(27세대)만 해도 보증금 합계가 20억 원을 넘으며, 피해자 상당수는 결혼을 앞뒀거나 사회 초년생인 청년층입니다.
집주인은 파산 신청에 그치지 않고 면책(자산을 초과하는 채무를 법적으로 갚지 않아도 되는 절차)까지 요구했습니다. 면책이 받아들여지면 세입자들이 돌려받을 보증금이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집주인이 4년간 쓴 돈, 얼마나 됐나요?
파산 관재인이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드러난 집주인의 지출 내역입니다.
- 레인지로버·벤츠·포르쉐 등 고급 수입차 4대 리스 → 월 리스료 580만 원
- 4년간 신용카드 결제 13억 4천만 원 → 월평균 2,600만 원
- 파산 직전 석 달에만 1억 원 가까이 결제
- 서울 강남 백화점에서 에르메스·디올·셀린느 등 명품 사치품 반복 구매
- 파산 신청 1개월 전, 자신 명의 포르쉐(시가 1억 원 이상)를 남편 명의로 이전
같은 기간, 세입자 한 명은 보증금 6,5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해 결혼을 미뤘습니다.
면책까지 받으면 세입자 보증금은 어디로?
면책 여부와 별개로 세입자 보증금 회수에는 더 큰 장벽이 있습니다. 파산 절차에서 은행 담보 대출이 전세 보증금보다 우선 변제 순위이기 때문입니다.
집주인이 보유한 빌라 지분 가치는 약 90억 원, 갚아야 할 빚은 보증금 포함 150억 원입니다. 은행 빚을 먼저 갚고 남은 자산을 세입자들이 나눠야 해서 실제 회수 가능 금액은 불투명합니다.
파산 관재인은 "과도한 낭비로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면책 불허 의견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면책 불허가 확정되면 채무가 소멸되지 않아 집주인의 상환 의무가 유지됩니다. 세입자들은 별도로 집주인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 아니 월 리스료만 580만원 ㄷㄷ 세입자 보증금으로 포르쉐 타고 에르메스 산거잖아요
- 파산 신청하면서 면책까지 요구한다는게 진짜 어이없네요ㅡㅡ 면책 받으면 자산 초과한 빚 안갚아도 된다는데 그럼 세입자들 70억은 그냥 날리는거예요?? 법이 이걸 허용하는게 맞는건지
- 결혼앞두고 6500만원 날린거 보고 진짜 가슴이 답답했어요ㅠㅠ 4년동안 카드 13억이면 그게 얼마나 황당한 숫자예요
- 빌라 전세 볼때 등기부에서 근저당이랑 보증금 합쳐서 집값 넘으면 위험하다는 말이 왜 있는지 이 글 보고 다시 이해했어요. 세입자 입장에서 필수로 알아야 하는 내용인데 왜 아무도 먼저 알려주지 않는건지
- 파산 1달 전에 포르쉐 남편 명의로 옮겼다는게 재산 빼돌리기 아닌가요 사기죄 적용 안되는거예요
- 면책 불허 의견 제출했다니까 최소 그건 막혀야하는데ㅠ 법원아 제발 제대로 판단해줘라
- ㄹㅇ 피해자들 너무 가슴아프다 결혼까지 미뤘다는거 보고 남 얘기 같지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