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특공 폐지 논의가 첫 집 마련 무주택자에게 유리할 수 있는 이유 4가지

매일매일소식VIP
2026.07.03 19:40 · 조회수 171

장기보유특별공제(집을 오래 보유할수록 양도세를 깎아주는 제도) 폐지 논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맞물리면서 처음 집을 사려는 무주택자 사이에 "지금 사면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정책 모두 다주택자와 12억 초과 고가 주택 비실거주 보유자를 겨냥한 규제로, 12억 이하 1주택 실거주자는 직접 타깃이 아닙니다. 공급 부족 속에서 청약 점수만 믿고 관망하면 전세가 급등에 밀려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장특공 폐지가 12억 이하 실거주 매수자와 관계없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장기보유특별공제(이하 장특공)는 집을 오래 보유할수록 양도소득세(집 팔 때 내는 세금)를 더 많이 깎아주는 제도입니다. 현재 논의 중인 폐지안은 12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을 실거주 없이 보유한 1주택자와 다주택자를 주된 대상으로 합니다.

규제 항목대상12억 이하 실거주자 영향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다주택자해당 없음
장특공 폐지 논의12억 초과 비실거주 1주택자해당 없음
현행 1주택 비과세 기준12억 이하 보유·거주 요건 충족현행 유지

정부는 표심(선거 민심)이 걸려 있어 무주택자나 12억 이하 실거주 1주택자를 직접 건드리기 어렵습니다. 현재 규제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다주택을 포기하고 본인이 살 1주택 하나만 챙기라는 것입니다. 뒤집어 보면 12억 이하 실거주 수요에게는 별 타격이 없다는 뜻입니다.

비싼 집을 정부가 규제할수록 오히려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정부가 고가 주택에 규제를 집중한다는 것은, 반대로 그 가격대 주택이 실제로 오르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집값 하락기에는 고가 주택이 정책 타깃이 되지 않습니다.

처음 집을 사는 사람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정부가 두들겨 패니까 비싼 집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오피스텔·빌라·나 홀로 아파트처럼 저렴한 대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이 실제로 선호하는 집인가입니다.

  • 교통·신축·생활 편의가 갖춰진 단지 → 위기 때도 상대적으로 가격 방어
  • 아무도 살고 싶어 하지 않는 저가 주택 → 거래 자체가 끊겨 원할 때 팔지 못할 위험

여기서 말하는 좋은 집은 반드시 강남 입성이 아닙니다. 본인 자금 여력 안에서 가장 조건이 좋은 곳을 고르는 것입니다.

30세부터 청약 점수를 쌓으면 언젠간 당첨될 수 있나요?

현행 청약 가점제에서 무주택 기간은 만 30세부터 1년에 1점씩 카운트됩니다. 30세라면 무주택 기간 점수가 0점 출발입니다. 40~50대 무주택자와 같은 수준이 되려면 10~20년이 필요합니다.

공급 현황도 고려해야 합니다.

권역연간 신규 수요(추산)2026~2030년 공급 전망
서울약 4만 8천 가구수요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전망
경기권약 2만 9천 가구수요 달성 어려운 상황

기축(기존) 아파트도 매물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축 청약 경쟁은 더 치열합니다. "점수 모아서 언제가 신축으로 보답받겠지"라는 기대는 지금 공급 전망과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집 사지 않고 관망하면 정말 더 안전한가요?

역대 부동산 상승기에는 매매가가 오르면 전세가도 함께 올랐습니다. 2019~2021년 상승기에 전국 매매가가 58% 오르는 동안 전세가도 56% 상승했습니다. 즉, 집값이 무섭다고 관망하는 동안 전세 부담도 거의 같은 속도로 커졌습니다.

다주택자 규제와 공급 부족이 동시에 진행되면 전세 매물이 줄어듭니다. 전세를 공급하던 다주택자가 퇴장하고, 1주택 갭투자자까지 실거주 전환을 압박받으면 전세 매물은 더 감소합니다. 관망이 길어질수록 전세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결국 핵심 지역에서 외곽으로 밀려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나요?

12억 이하 1주택 실거주를 목표로 한다면, 현재 논의 중인 장특공 폐지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본인에게 직접적인 페널티가 아님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청약 가점이 낮다면 기축 단지 매수도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전세가 상승 속도가 매매가 상승과 거의 같이 움직인다는 역사적 패턴을 염두에 두고, 본인 자금 여력 안에서 교통·생활 편의가 검증된 단지를 살펴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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