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청소하다 기판 나가는 이유, 보양 테이프 위치 때문입니다

이슈톡톡VIP
6일 전 · 조회수 126

테이프 붙이는 위치가 기판 수명을 결정합니다

에어컨 청소 중 PCB(기판, 에어컨 내부 전자회로판)가 망가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보양 테이프를 기판 앞면에 직접 붙이는 것입니다. 기판 뒤쪽에 구멍이 있어 앞을 막아도 물이 그 틈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방법은 테이프를 기판 면이 아닌 천장에 붙이는 것이며, 오염 정도에 따라 3가지 방법으로 대응합니다. LG 원웨이(1웨이) 시스템 에어컨에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PCB 보양을 잘못하면 왜 기판이 젖나요?

보양 테이프를 기판 앞면에 꽉 붙이면 막힌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습니다.

기판 뒤쪽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앞면을 아무리 막아도 물이 뒤쪽 틈으로 들어옵니다. 기판 앞에 테이프를 직접 붙이면 뒤쪽 구멍이 열린 채로 남아 세척수가 내부로 침투합니다.

세척 시 물 분사량의 70~80%를 기기 뒤쪽에서 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방식에서는 앞면 테이핑만으로 기판을 보호할 수 없습니다.

오염 정도에 따라 보양 방법이 어떻게 달라지나요?

방법 1. 보통 오염이라면 두꺼운 카바링 테이프를 천장에 고정합니다

카바링 테이프(한일카바링 등 두꺼운 제품)를 씁니다. 핵심은 기판 앞면이 아닌 천장에 붙이는 것입니다.

  • 테이프를 기판 위쪽 틈으로 넣어 천장면에 단단히 고정
  • 이렇게 하면 기판 뒤쪽 구멍으로 물이 들어오는 경로를 차단
  • 테이프가 얇으면 흘러내려 고정이 풀립니다 — 두꺼운 제품이 필수

방법 2. 오염이 좀 더 심하다면 피스 2개만 풀고 기판을 내립니다

기판을 고정하는 피스(나사) 2개만 풀면 기판을 아래로 젖혀 세척 경로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물이 닿을 위치에서 아예 벗어나므로, 추가 테이핑 없이도 안전하게 세척이 가능합니다.

방법 3. 오염이 매우 심하다면 기판을 완전히 탈거하거나 4웨이 방식으로 감쌉니다

천장 안쪽 곰팡이까지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기판을 완전히 탈거하거나, 커버를 씌운 뒤 수건 등으로 틈을 막아 4웨이 에어컨 보양 방식처럼 처리합니다.

이 경우 팬(블로워)까지 분해해서 천장 안쪽 곰팡이를 함께 닦아주면 가장 깔끔합니다.

청소 전에 꼭 기억할 것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지켜야 할 원칙은 하나입니다.

테이프는 기판 앞면이 아닌 천장에. 이것만 지켜도 세척수가 PCB로 흘러드는 경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세척 후에는 내부를 충분히 건조한 뒤 전원을 연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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