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청소하다 기판 나가는 이유, 보양 테이프 위치 때문입니다
에어컨 청소 중 PCB(기판, 에어컨 내부 전자회로판)가 망가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보양 테이프를 기판 앞면에 직접 붙이는 것입니다. 기판 뒤쪽에 구멍이 있어 앞을 막아도 물이 그 틈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방법은 테이프를 기판 면이 아닌 천장에 붙이는 것이며, 오염 정도에 따라 3가지 방법으로 대응합니다. LG 원웨이(1웨이) 시스템 에어컨에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PCB 보양을 잘못하면 왜 기판이 젖나요?
보양 테이프를 기판 앞면에 꽉 붙이면 막힌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습니다.
기판 뒤쪽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앞면을 아무리 막아도 물이 뒤쪽 틈으로 들어옵니다. 기판 앞에 테이프를 직접 붙이면 뒤쪽 구멍이 열린 채로 남아 세척수가 내부로 침투합니다.
세척 시 물 분사량의 70~80%를 기기 뒤쪽에서 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방식에서는 앞면 테이핑만으로 기판을 보호할 수 없습니다.
오염 정도에 따라 보양 방법이 어떻게 달라지나요?
방법 1. 보통 오염이라면 두꺼운 카바링 테이프를 천장에 고정합니다
카바링 테이프(한일카바링 등 두꺼운 제품)를 씁니다. 핵심은 기판 앞면이 아닌 천장에 붙이는 것입니다.
- 테이프를 기판 위쪽 틈으로 넣어 천장면에 단단히 고정
- 이렇게 하면 기판 뒤쪽 구멍으로 물이 들어오는 경로를 차단
- 테이프가 얇으면 흘러내려 고정이 풀립니다 — 두꺼운 제품이 필수
방법 2. 오염이 좀 더 심하다면 피스 2개만 풀고 기판을 내립니다
기판을 고정하는 피스(나사) 2개만 풀면 기판을 아래로 젖혀 세척 경로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물이 닿을 위치에서 아예 벗어나므로, 추가 테이핑 없이도 안전하게 세척이 가능합니다.
방법 3. 오염이 매우 심하다면 기판을 완전히 탈거하거나 4웨이 방식으로 감쌉니다
천장 안쪽 곰팡이까지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기판을 완전히 탈거하거나, 커버를 씌운 뒤 수건 등으로 틈을 막아 4웨이 에어컨 보양 방식처럼 처리합니다.
이 경우 팬(블로워)까지 분해해서 천장 안쪽 곰팡이를 함께 닦아주면 가장 깔끔합니다.
청소 전에 꼭 기억할 것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지켜야 할 원칙은 하나입니다.
테이프는 기판 앞면이 아닌 천장에. 이것만 지켜도 세척수가 PCB로 흘러드는 경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세척 후에는 내부를 충분히 건조한 뒤 전원을 연결하세요.
- 기판에 꽉눌러 붙이면 막히는줄 알았는데 뒤에 구멍으로 들어간다는거 진짜 몰랐다ㅋㅋ 이래서 청소하고 에어컨 이상해졌다는 분들이 생기는거였구나
- 저 저번에 피스 2개 풀고 기판 내려서 작업했는데 완전 편하더라구요 처음엔 무서웠는데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않아요. 2~3년에 한번씩 직접 해주는데 아직까지 문제없이잘됐어요
- 카바링 두께가 얼마짜리 써야하나요 다이소꺼 샀는데 얇은것같아서 걱정이에요;;
- 업체 다니는 사람인데 솔직히 저는 pcb 탈거하고 편하게 합니다 테이프 여러장 쓰는 것보다 그냥 빼버리는게 훨씬 빠르거든요 카바링비용도 아끼고 천장에 붙이는 방법은 처음 알게됐는데 ㄷㄷ 그것도 괜찮겠네요
- 방법 3까지 쓸 정도면 팬에도 물 쏘게되는데 팬모터 나가는거 아닌가요ㅡㅡ 기판 보호도 중요하지만 그 부분 언급이 없어서요
- 저희집 LG 1웨이인데 모델마다 기판 위치가 다른가요 피스가 어딨는지 잘 모르겠어서 결국 업체 불렀네요ㅠ
- ㄹㅇ 이거 알고나서 천장에 붙여봤더니 완전 잘 고정되더라구요 두꺼운카바링이 진짜 중요한거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