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2구역 두 번 유찰됐다는데 지금 재건축 들어가도 되나요
요즘 재건축 단지 시공사 입찰 결과 계속 보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 같아서 제가 파악한 걸 정리해봤습니다
① 압구정 2구역 — 65층 2,571가구 사업인데 공사비만 2조 7천억원입니다. 삼성물산이 입찰 포기 선언하고 두 차례 연속 유찰됐습니다.
② 여의도 대교, 영등포 유원 1·2차 — 둘 다 49층 규모인데 단독 입찰로 유찰. 1차에 이어 2차도 유찰이에요.
③ 방배 7구역, 신반포 4차, 개포주공 6단지, 잠실 우성 1·2·3차까지 비슷한 상황이에요.
④ 상계주공 5단지는 한화 단독 응찰에 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이 나오고 있고요.
다 공통점이 사업성 문제인데요
경쟁 입찰이 안 되고 수의계약으로 넘어가면 건설사가 갑이 되는 구조라서
조합이 원하는 분담금 선에서 착공이 가능한지가 핵심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주비 대출이 막혀 있으니 중소 건설사는 진입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고
대형사들도 선별 수주로 움직이면서 조합이 을이 되는 구도가 반복되는 거고요
재건축 구축 들고 계신 분들 지금 어떻게 판단하고 계세요
제가 정리를 잘못한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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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 저 잠실 재건축 단지 2016년에 들어갔는데 추진됐다 멈췄다 반복하다가 이제야 조합설립 준비중이에요 이게 맞는 건가 싶어요 진짜ㅠ
- 수의계약 전환되면 최초 예상 분담금이랑 최종이 완전 달라지죠 경쟁입찰일때는 조합이 갑인데 단독이나 수의로 가면 건설사 조건 그대로 받아줘야 해서요
- 40층 이상은 건축공법부터가 달라진다는데 49층 65층 이런 거 들어갔다간 나오는 공사비가 ㄷㄷㄷ
- 저는 작년에 준신축으로 갈아탔어요 재건축 기다리면서 낡은 집에서 이자내는게 의미가 없다 싶어서요 공사비 폭등으로 어차피 준신축 하방이 받쳐지는 구조면 그쪽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 버텨야지 어쩌겠음
- 압구정 2구역이 삼성물산도 포기한 거 보고 진짜 충격이었어요 강남 대장 재건축도 이 상황이면 다른 데는 말 다했죠
- 언젠가가 20년 후면 구축에서 20년 이자 날리는 거잖아요 ㅠㅠ
- 근데 결국 언젠간 짓겠죠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 이주비 대출이 막히면 조합원이 자비로 이사 나가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그 시점에서 조합 분열 가능성도 있어요 사업이 멈추는 원인 중에 이게 진짜 크거든요
- 오래된 단지에 18년째 살고 있는데 재건축 언제 되냐보다 지금 상태로 더 살 수 있냐가 먼저 문제예요 배관에 창호에 다 교체 필요한데 갈아타고 싶어도 이사갈 집 값이 너무 올랐어요ㅠ
- 그게 진짜 딜레마죠 팔고 나가려 해도 이사 갈 집 가격이 올라있으니까요
- 공사비 2조 7천억에 세대수가 2,571이면 세대당 10억이 넘는 공사비인데 이게 분담금으로 얼마가 될지 계산하기도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