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5개 자치구 모두 올랐다, 전세도 11년 만의 최대 상승폭
2026년 5월 둘째 주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28% 오르며 25개 자치구 전체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서울 전세가격도 같은 주에 0.28% 올라 2015년 9월 이후 약 11년 만의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신축 입주 물량이 연간 적정 수준(약 5만 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공급 부족 구조가 핵심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세 만기나 갱신을 앞둔 세입자, 무주택 매수 대기자 모두 영향권에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얼마나 올랐나요?
2026년 5월 둘째 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28% 상승했습니다. 한 주 만에 상승폭이 두 배 가까이 커진 수치입니다.
25개 자치구 전체가 올랐으며 외곽 지역의 오름폭이 두드러집니다. 보통 주간 상승률이 0.5% 이상이면 과열 신호로 봅니다.
| 지역 | 2026년 5월 둘째 주 주간 상승률 |
|---|---|
| 성북구 | 0.54% (과열 기준인 0.5% 초과) |
| 송파구 | 0.35% |
| 강남구 | 직전 주 하락 후 이번 주 큰 폭 반등 |
| 노원·강북·서대문 | 외곽 지역 동반 상승세 |
경기도 안양·성남 분당·광명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세값이 왜 11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나요?
2026년 5월 둘째 주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28% 올랐습니다. 2015년 9월 이후 약 11년 만의 최대 주간 상승폭입니다. 당시도 전세 수급 불균형으로 전세난이 심각했던 시기였습니다.
성북구와 송파구의 전세 주간 상승률은 각각 0.5%를 넘었고, 경기도 광명·하남·동탄도 전세 오름세가 가파릅니다.
전세가 오르는 원인은 두 가지가 맞물려 있습니다. 신축 입주 물량이 부족해 전세 수요가 늘었고, 다주택자 규제 강화로 임대(= 세를 놓는 집)로 나오던 매물(= 시장에 나온 집)이 줄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공급은 왜 이렇게 부족한가요?
서울 아파트 연간 적정 입주 물량은 약 5만 가구입니다. 그러나 2026년과 2027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연간 약 1만 4천 가구 수준으로, 적정 물량의 절반에도 크게 못 미칩니다.
여기에 양도소득세(= 집을 팔 때 생긴 이익에 붙는 세금) 중과(= 세율을 더 높게 적용하는 것) 때문에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면 세금 부담이 커지자 매물을 거두고 버티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살 수 있는 집이 줄어드는 만큼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에게 집 처분 퇴로를 열어줬지만, 집을 팔더라도 다른 집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공급 물량 증가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유세 인상이 집값을 잡는 해결책이 될 수 있나요?
6월 지방 선거 이후 세제 개편 논의가 예상됩니다. 장기 보유 특별 공제(= 집을 오래 보유할수록 양도세를 깎아 주는 혜택) 축소와 보유세(= 집을 갖고 있는 동안 해마다 내는 세금) 인상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유세 인상이 일시적인 매물 증가에 그칠 수 있다고 봅니다. 집주인이 늘어난 세금만큼을 전세·월세 세입자에게 올려 전가하기 쉽고, 전월세가 오르면 오히려 집 구매 수요를 자극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나
전세 만기나 갱신을 앞두고 있다면,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해당 지역의 최근 전세 시세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