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손잡이 교체, 이 실수만 피하면 드라이버 하나로 5분 완성
방문 손잡이는 1만 원대 제품과 드라이버 하나면 누구나 셀프 교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각축(손잡이 두 쪽을 잇는 사각형 금속 막대)을 잘못된 위치에 끼우면 꺼낼 수가 없고, 손잡이 안팎 방향과 래치(문 옆면에서 튀어나오는 잠금 부품) 방향을 맞추지 않으면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습니다.
이 두 가지 함정만 먼저 알고 시작하면 누구나 빠르게 교체를 끝낼 수 있습니다.
교체 전 알아야 할 부품 이름
손잡이 세트는 크게 네 가지 부품으로 구성됩니다.
- 래치(latch) — 문 옆면에서 튀어나왔다 들어가는 잠금 부품. 문이 닫히게 잡아주는 역할
- 사각축 — 안쪽·바깥쪽 손잡이를 관통해 연결하는 사각형 금속 막대
- 래치 판넬(캐치) — 래치가 맞물리는 문틀 쪽 덮개
- 손잡이 — 안쪽·바깥쪽 각 1개
구매 전 확인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백셋(backset) 수치입니다. 백셋이란 문 옆 가장자리부터 손잡이 구멍 중심까지의 거리를 말합니다. 기존 손잡이와 새 제품의 백셋이 맞아야 구멍을 다시 뚫지 않고 바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교체 4단계 순서
- 기존 손잡이 해체 — 문 안쪽 볼트를 드라이버로 풀고, 잠금 핀을 빼낸 뒤 손잡이를 분리합니다. 래치 판넬은 나사를 풀면 떼어낼 수 있습니다.
- 사각축 끼우기 — 핀을 누른 채로 손잡이 구멍에 살살 끼웁니다. 방향은 어느 쪽이든 상관없습니다. 단, 안쪽 끝까지 밀어 넣으면 안 됩니다.
- 래치 방향 확인 후 장착 — 래치 경사면이 문이 열리는 방향을 향하도록 끼웁니다. 반대로 넣으면 문이 닫혀도 제대로 걸리지 않습니다. 래치 판넬은 새 제품 세트에 들어있는 것으로 함께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손잡이 안팎 장착 — 올바른 방향으로 손잡이를 끼운 뒤 핀 구멍에 핀을 고정하면 완료입니다.
사각축을 끝까지 밀어 넣으면 못 뺍니다
가장 흔한 실수가 사각축을 구멍 안쪽 끝까지 밀어 넣는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핀을 누를 공간이 없어 드라이버로 아무리 건드려도 꺼낼 수가 없습니다.
이미 들어간 상태라면 방법이 있습니다. 박스 포장할 때 쓰는 PP 밴딩 끈(플라스틱 포장 띠)을 길게 쪼개어 사각축에 걸어 당기면 빠집니다. 드라이버로 시도하지 말고 이 방법을 먼저 써보세요.
손잡이 안팎 방향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래치는 방향에 상관없습니다. 손잡이 안팎 위치만 서로 바꿔 끼우면 방향 수정이 됩니다.
문 두께도 확인 포인트입니다. 대부분 제품은 45mm 두께 문 기준으로 설계됩니다. 50mm 두께 문이라면 별도 규격 제품을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설치 후에는 안쪽 잠금 핀을 누른 상태로 바깥쪽 손잡이가 작동하지 않는지, 반대로 바깥에서 열었을 때 정상 작동하는지 테스트하면 됩니다. 오래된 문이라면 교체 전 기존 나사를 살짝 돌려보세요. 녹이 심해 드라이버가 헛도는 경우에는 드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사각축 함정은 진짜 몰랐는데ㄷㄷ 저도 예전에 교체하다가 쑥 밀어넣어서 30분동안 드라이버로 쑤셨거든요 PP 밴딩 끈으로 된다는게 신기하네요 다음에 써봐야겠어요
- 볼트구멍있는쪽이 안쪽이라는 기준이 제일 헷갈렸는데 이렇게 딱 정리해주니까 이해가 됐어요
- 욕실 문 손잡이 교체하다가 시껍했던 기억이 있어요. 드라이버는 멀쩡한데 나사에 녹이 너무 심해서 헛돌더라고요. 결국 드릴 빌려다가 나사를 갈아냈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교체하려는 분들은 먼저 기존 나사를 살짝 돌려보고 주문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아요 특히 습기 많은 욕실 쪽 문은요ㅠ
- 1만원짜리가 이렇게 쉽게 교체되는거면 진작에 바꿀걸ㅋㅋㅋㅋ 몇년째 뻑뻑한 채로 쓰고 있었는데
- ㄹㅇ 드라이버 하나로 됨ㅋㅋ 생각보다 단순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