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아파트 거래 취소가 늘어나면 집값이 오른다는 말, 사실인가요

데일리브리핑VIP
2026.07.01 15:06 · 조회수 217

동탄 아파트 거래 취소 증가는 집값 상승 신호가 아닐 수 있습니다. 2026년 6월 22일 기준 보도에 따르면, 1월 신고 거래 160건 중 58건(약 30%)이 취소됐고 6월에도 이미 112건이 취소된 상태입니다. 취소된 최고가 거래 상당수가 6월 현재까지 등기(법적 소유권 이전 완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다른 해석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7월 1일부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하반기 금리·보유세 정책 변화도 예정되어 있어 시장 변수 전반을 함께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탄 거래 취소가 30%나 됐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요?

2026년 6월 22일 기준으로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동탄(화성)에서 1월에 신고된 아파트 거래 160건 중 58건이 이후 취소됐습니다. 취소 비율이 약 30%에 달합니다. 6월에는 2,200여 건이 신고됐고 이미 112건이 취소된 상태입니다. 취소는 통상 신고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로 나오는 구조라 최종 건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거래 취소가 잦아지는 상황은 두 가지로 읽을 수 있습니다.

  • 해석 A: 매도인이 "지금보다 더 비싸게 팔 수 있다"고 판단해 계약금 두 배를 배상하고 계약을 해제
  • 해석 B: 높은 가격에 거래를 신고한 뒤 취소해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를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활용

거래를 취소해서 더 비싸게 팔면 이득이 되지 않나요?

매도인이 이익을 보려면 단순히 가격이 오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20억 원짜리 거래를 취소하면 계약금 두 배를 배상해야 하므로 최소 2억 원 이상 손해가 납니다. 그 기간 동안의 유지비와 기회비용까지 감안하면 실제로 손익 분기점을 넘으려면 3~4억 원 이상 추가 상승이 전제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거래 취소가 반복되고, 최고가로 거래된 물건 상당수가 2026년 6월 현재까지 등기(소유권 이전 완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 가격 상승 기대 외 다른 목적일 가능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강남 아파트 가격 급등 시기에도 거래 취소가 같은 방식으로 급증했다가 이후 가격 조작 사례로 드러나면서 규제가 강화된 전례가 있습니다.

보유세가 OECD 평균과 비슷하다면 세금이 높다는 건가요, 낮다는 건가요?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처럼 집을 보유하는 동안 내는 세금)와 관련해 종종 이런 주장이 나옵니다.

> "한국의 GDP(나라 전체 경제 규모) 대비 보유세 비중이 OECD 평균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러므로 추가로 올릴 여지가 없다."

이 논리에는 맹점이 있습니다. "경제 규모 대비 세금이 비슷하다"는 것은 "집값에 비해 세금이 적절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만약 집값 자체가 경제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면, GDP 대비 세금 비중이 OECD 평균과 비슷해도 집값 대비 실효세율(실제 내는 세금 비율)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낮아질 수 있습니다. 세율이 낮은데 GDP 대비 세금이 비슷하게 나온다는 것은 오히려 집값이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거래세(살 때·팔 때 내는 세금)는 GDP 대비로 OECD 평균의 약 5배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보유 중 세 부담은 낮고 거래 시 세 부담은 높은 구조입니다.

지금 부동산 공급이 실제로 부족한가요?

2026년 상반기 기준으로 매매 매물은 올해 초보다 늘어난 상태이며, 전세 매물과 월세 매물도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매매·전세·월세를 합산한 전체 매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급 부족"을 주장할 때 주로 쓰이는 근거는 신축 아파트 착공·입주 물량입니다. 그러나 신축만 공급으로 보면 기존 주택 매물이 늘어나는 현실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서울시 공급 계획과 관련해 한 연구 분석에 따르면, 2031년까지 약 31만 호를 공급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약 30만 8천 호가 멸실(기존 건물 철거)되어 순공급은 약 2천 호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대규모 정비사업은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이주 수요를 만들어 전세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7월 이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는 무엇인가요?

2026년 7월 1일부터 새로운 대출 규제가 시행되고, 하반기에 금리와 보유세 관련 정책 변화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 변수방향
7월 1일 이후 대출 규제강화 (은행 자체 규제 포함)
하반기 금리 전망인상 압력 지속
보유세 정책개편 논의 중
6월 거래량 (6/26 기준)전월 대비 4분의 1 이하 수준

대출이 줄어들면 수요가 감소하고, 수요가 감소하면 거래량이 먼저 줄어드는 순서로 시장이 반응합니다. 6월 26일 기준, 6월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량이 전월 대비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집계된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확인하면 되나요

거래 취소 여부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기 완료 여부는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에서 특정 단지·동호수를 조회하면 됩니다. 거래 취소가 많은 단지는 신고된 실거래가와 등기 날짜를 함께 확인하면 시장 현황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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