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 후 서울 아파트값 급등 원인과 지역별 현황
2026년 5월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이 팔 때 더 내는 세금)가 부활한 직후, 서울 아파트 주간 상승률이 전주보다 약 두 배로 확대됐습니다(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 2026년 5월 둘째 주 기준).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북권과 경기 일부가 주도했으며, 직전 주까지 서울에서 유일하게 하락하던 강남구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서울 전 자치구가 함께 오른 것은 2026년 2월 셋째 주 이후 처음입니다. 공급 부족 속에 전세 매물까지 줄어들면서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왜 양도세 중과 부활 이후 집값이 올랐나요?
양도소득세 중과(집 팔 때 일반세율보다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가 2026년 5월 10일 시행되면서,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으로 집을 내놓지 않게 됐습니다. 시장에 나왔던 급매물(시세보다 싸게 내놓은 물건)이 사라지고, 억눌렸던 가격이 반등하는 흐름입니다. 세금이 높아질수록 집주인은 팔기보다 보유를 택하고, 매물 감소 → 경쟁 심화 → 호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별 상승률은 얼마인가요?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2026년 5월 둘째 주 기준) 지역별 주간 상승률입니다.
| 지역 | 직전 주 | 해당 주 |
|---|---|---|
| 서울 성북구 | — | 0.54% (서울 내 최고) |
| 서울 서대문구·강서구 | — | 서울 평균 초과 |
| 경기 광명 | 0.31% | 0.67% |
| 경기 안양 동안구 | 0.17% | 0.69% |
서울 강북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는 같은 달 초 전용 84㎡ 최저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장 낮은 매도 가격)가 7억 5천만 원이었으나, 중과 부활 이후 8억 2천만 원으로 7천만 원 올랐습니다.
강남구도 상승세로 돌아섰나요?
2026년 5월 둘째 주에 강남구가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강남구는 직전 주까지 서울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내려가던 자치구였습니다. 이로써 서울 25개 전 자치구가 모두 오른 것은 2026년 2월 셋째 주 이후 처음이 됐습니다.
전세 시장은 어떻게 됐나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26년 5월 둘째 주 기준 0.28% 올라 직전 주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습니다(한국부동산원). 서울 중심 지역에서 전월세 매물 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외곽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정부가 매매 거래를 허가받아야 하도록 지정한 지역) 내 비거주 1주택자의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는 대책을 내놨지만, 매물 증가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나
매매나 전세를 계획 중이라면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에서 관심 지역의 주간 시세 동향을 확인하고, 실거래가 추이와 현재 매물 수량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