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간다고 했는데 진짜 고민입니다

pp3051ST
2026.05.30 18:57 · 조회수 189

올해로 아파트 산 지 12년 됐어요

은퇴가 3년 남아서 슬슬 전원주택 알아보러 양평이랑 퇴촌 쪽을 돌아봤거든요

근데 돌아다니면서 느낀 게 뭔가 이상했어요

물건은 나오는데 팔리는 게 없고 가게들도 반 이상 문 닫은 데가 많고

처음엔 그냥 시기가 안 좋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게 일시적인 게 아니더라고요

지금 50~60대가 전원주택 사야 하는 나이가 아니라 병원 가려고 팔아야 하는 나이가 됐다는 얘기가

생각보다 뼈에 박혔어요

전원주택은 집보다 땅을 봐야 한다는 말도 처음 제대로 들었어요

매매가 대비 땅값이 50~70% 이상인 물건이어야 나중에 팔 때 그나마 건질 수 있다는 건데

시세가 워낙 불투명하다 보니까 5억짜리가 임자 만나면 5억 5천에도 팔리고 4억 5천에도 팔린다는 거잖아요

이게 좋은 시장이 아니라는 게 느껴졌어요

지금 고민이 전원 생활을 포기하는 게 나은지

아니면 도시 집은 그대로 두고 세컨하우스로만 쓰는 게 나은지예요

근데 두 집 유지하면 관리비에 재산세에 수리비 다 내 주머니에서 직접 나가는 구조라

과연 버틸 수 있을지도 솔직히 자신 없어요

은퇴 전에 결정해야 할 것 같은데

비슷하게 고민하시는 분들 어떻게 결론 내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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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 임대인B3RD2026.05.30 19:10
    주변에 전원주택 팔려고 몇 년째 못 파는 분들 진짜 많더라고요ㅠ 그 얘기 들을 때마다 겁나요
  • Jenny20032ND2026.05.30 20:01
    저 양평 산 지 12년 됐는데요 처음 5년은 진짜 좋았는데 6년차부터 편의점도 줄고 아는 가게들 하나씩 문 닫더라고요 나이 들면서 병원 가는 게 제일 불편해져서 결국 도시 집 안 팔고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이렇게 할 걸 했어요ㅠ
  • 집값미쳤다3RD2026.05.30 20:36
    팔아야 할 나이 됐으면 그냥 역세권 아파트 사세요 ㅋㅋㅋ 이미 결론 나온 거 아닌가요
  • 5년차세입자1ST2026.05.30 20:59
    원하는 거랑 할 수 있는 거랑 다른 거죠 ㅋ 결국 나중에 팔리냐 여부가 문제인 거잖아요
  • night20263RD2026.05.30 21:14
    본인이 전원생활 원하면 투자 목적이랑 다른 얘기잖아요ㅡㅡ
  • ㅇㅇ2ND2026.05.30 21:15
    세컨하우스 쓰려면 진짜 한시간 이내가 기준이에요. 한시간 넘어가면 피곤하면 안 가게 되고 결국 방치됩니다 퇴촌 쪽이 강남에서 차로 한시간 조금 넘어서 그게 현실적인 한계선이더라고요
  • lone_wolf2ND2026.05.30 21:38
    저도 비슷한 이유로 포기했어요ㅠㅠ 고정 수입 없이 은퇴 후 전원 들어가면 나가는 돈만 있는 구조가 진짜 무서워요 포기하고 나서 오히려 홀가분하더라고요ㅎㅎ
  • Mike20011ST2026.05.30 22:29
    땅값 비중 얘기가 핵심이에요 현장에서 보면 건물에 3억 들여서 인테리어 잘 해둔 집이 팔 때 그 돈 절대 못 받아요 매수자는 건축비 안 쳐줍니다 결국 땅값만 보는 거라서 화려한 집 보고 홀리면 안 됩니다
  • pp3051ST2026.05.30 23:01
    감사해요 그래서 더 어렵더라고요 입지 좋은 땅은 이미 비싸고 싼 데는 인프라가 없고
  • rty8662ND2026.05.30 22:56
    세컨하우스로 쓰면 주택 수에 포함되나요? 취득세 중과 대상이면 도시 집 있는 분들은 세금도 또 문제가 될 것 같아서요
  • wlstjd1ST2026.05.30 23:11
    농막이나 체류형 쉼터는 주택수에 안 잡힌다고 하던데 일반 단독주택은 포함 아닌가요
  • Tom20021ST2026.05.31 00:05
    비슷한 나이대로 공감해요 저도 그냥 도시 집 놔두고 작은 농막이나 알아보는 쪽으로 방향 바꿨어요 결국 돈 두 배 필요한 구조라ㅠ
  • breezy1ST2026.05.31 08:26
    ㄹㅇ 이 고민 지금 저도 똑같이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