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업체 안 맡기고 직접 하면 비용이 얼마나 달라지나요
인테리어 직영공사는 공정마다 업체를 직접 선정해 한 업체에 전부 맡기는 '턴키' 방식 대비 20~40%의 비용을 아끼는 방식입니다. 업체가 총 금액에 붙이는 중간 마진이 빠지는 구조 덕분입니다. 단, 공정 순서를 미리 파악하고 각 업체의 마감 품질을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부담이 따릅니다. 준비가 충분하다면 의미 있는 절약이 가능합니다.
왜 직영이 저렴한가요 — 마진 구조 때문입니다
인테리어 업체에 전부 맡기는 방식을 '턴키'라고 합니다. 이 업체가 각 공정을 하청 업체에 연결하면서 총 비용에 20~40%의 중간 마진이 붙습니다.
직영공사는 집주인이 직접 시행사 역할을 맡아 공정마다 별도 업체를 선정합니다. 중간 마진을 건너뛰는 구조입니다.
2024년 실제 사례로, 47평 아파트 기준 턴키 견적이 4,500만원 전후였던 물건을 직영으로 진행해 2,800만원에 마무리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건자재비·인건비에 따라 달라지지만, 비율 격차(20~40%)는 구조적으로 유지됩니다.
직영공사 공정 순서 — 이 순서를 어기면 앞 공정을 다시 해야 합니다
- 철거 — 기존 자재 제거
- 목공 — 가벽·몰딩 등 골조 작업
- 타일 — 욕실·주방 타일 시공
- 필름·페인트 — 필름 붙일 곳과 페인트 칠 곳을 나눠 진행
- 도배·장판 — 벽지·바닥재
- 전기·조명 + 싱크대 — 마지막 단계에서 함께 진행
업체 섭외는 숨고 같은 플랫폼이나 기존 인맥을 활용해 공정마다 견적을 미리 받고 일정을 직접 짭니다.
비용을 추가로 줄이는 핵심 포인트
바닥재 선택이 비용 차이를 크게 만듭니다. 장판과 마루는 완성 후 사진으로 보면 구분이 쉽지 않지만, 자재 등급에 따라 다르나 40평대 기준 가격 차이가 400~500만원 수준에 달하기도 합니다.
업체 선정 시에는 반드시 이전 공사 현장 사진이나 실물을 먼저 보여달라고 하세요. 마감을 꼼꼼하게 못 하는 곳은 이전 결과물에서 바로 드러납니다.
마감 품질 기준이 없으면 선택이 막막합니다. 한샘·영림 같은 인테리어 브랜드 전시장을 미리 방문해 '이 정도가 정상 마감'이라는 기준을 눈에 익혀두면 업체 비교 시 큰 도움이 됩니다.
직영공사, 시작 전에 알아야 할 단점
직영은 절약한 금액만큼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갑니다.
- 각 업체 간 일정 조율·현장 체크를 직접 해야 합니다
- 마감 품질은 개별 업체 역량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 공정을 직접 파악하고 해당 업체를 다시 불러야 합니다
공사 경험이 없다면 전체 직영보다 도배나 조명처럼 한두 공정만 직접 업체를 선정해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무 준비 없이 전체 직영을 시도하면 비용을 아끼기보다 되돌리는 데 더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저도 2년 전에 34평 전체 직영으로 해봤는데요 업체 일정 맞추는 게 진짜 제일 힘들더라고요 타일 끝나기도 전에 도배업체가 와서 그냥 돌아가고 ㅋㅋㅋ 나중에 다시 잡느라 공사기간이 3주 더 걸렸어요 그래도 결과적으론 턴키보다 700만원 이상 아낀 것 같아서 만족했어요 마감 일부가 살짝 아쉽긴 한데 직접 고른 거니까 ㅎㅎ
- 장판이랑 마루 차이가 40평대에서 400~500만원이나 나는 줄은 몰랐어요 ㄷㄷ 사진으로 보면 구분도 잘 안되는데..
- 이전 현장 사진 먼저 보여달라는 팁 진짜 중요해요. 저희 아버지가 업체 가격만 보고 선정했다가 실리콘 마감이 너무 두껍게 쳐져서 지저분하게 됐거든요ㅠ 미리 확인했으면 됐을텐데 싶었어요
- 올해 이사 예정인데 직영으로 한번 해볼까 고민중이었어요 공정 순서 이렇게 정리해주시니까 훨씬 명확하게 이해됐어요!
- 업체 마진이 20~40%라고 하시는데 그건 규모 있는 업체 기준 얘기고요. 소규모 업체들은 실제로 10% 남기기도 빠듯한 경우가 많습니다. 직영의 진짜 단점은 하자보수 책임이 분산된다는 점인데 그 부분도 꼭 감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