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약풍 켜두면 오히려 전기 더 든다, 냉방비 아끼는 방법
에어컨을 처음 켤 때 약풍으로 시작하거나, 1시간 이내 짧은 외출마다 끄는 것은 절약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전기를 더 쓰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실외기는 실내를 처음 냉각할 때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습관만 고쳐도 냉방비가 달라집니다.
희망 온도 26~27도 설정, 선풍기 병행, 필터 청소, 햇빛 차단, 실외기 관리까지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약풍으로 처음 켜면 왜 전기가 더 드나요?
에어컨을 처음 켤 때 약풍으로 시작하면 절약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입니다.
약풍은 목표 온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훨씬 길어집니다. 그 시간 내내 에어컨이 계속 작동하기 때문에, 처음에 강풍으로 빠르게 낮추는 것보다 전기를 더 쓰게 됩니다.
효율적인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처음엔 강풍으로 실내를 빠르게 냉각한다
- 목표 온도 근처에 도달하면 자동 운전으로 전환한다
- 이후 에어컨이 스스로 풍속을 조절하며 가장 적은 전력으로 유지한다
잠깐 외출할 때 에어컨을 끄는 게 맞나요?
실외기가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순간은 실내를 처음 냉각할 때입니다.
에어컨을 끄고 나갔다가 돌아오면, 뜨거워진 실내를 처음부터 다시 냉각해야 합니다. 이때 실외기가 최대 출력으로 오래 작동해 전기가 더 들 수 있습니다.
1시간 이내의 짧은 외출이라면, 에어컨을 끄는 것보다 온도를 조금 높게 설정해 켜둔 채로 나가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온도 설정과 선풍기 병행
희망 온도는 26~27도가 전력 소비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입니다.
22~23도로 낮추는 경우도 많지만, 체감 시원함은 바람 세기의 영향도 큽니다. 선풍기나 서큘레이터(공기 순환기)를 함께 사용하면 26도에서도 충분히 시원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온도를 1도만 높여도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선풍기는 에어컨보다 전기를 훨씬 적게 씁니다. 찬 공기를 방 전체로 순환시켜줘 에어컨도 더 쉬엄쉬엄 작동하게 됩니다.
냉방 효율을 더 높이는 4가지
필터 청소 — 2주~한 달에 한 번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공기 순환이 나빠져 에어컨이 더 오래 작동합니다. 필터를 분리해 먼지를 털고 물로 씻은 뒤 완전히 말려 다시 끼우면 됩니다.
낮에 커튼·블라인드 닫기
강한 햇빛이 계속 들어오면 실내 온도가 쉽게 올라갑니다. 낮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닫아두면 냉방 효율이 크게 좋아집니다.
실외기 주변 통풍 확보
실외기 옆에 물건이 쌓이거나 열기가 빠지지 못하면 에어컨 효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항상 주변을 비워두고 통풍이 잘되게 해주세요. 직사광선을 오래 받는 위치라면 차양 설치도 도움이 됩니다. 단, 실외기 바람이 막히지 않도록 공간은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참는 것이 오히려 손해
더위를 오래 참으면 실내 온도가 너무 올라가 결국 에어컨을 강하게 오래 틀게 됩니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전기세도 줄이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 저 솔직히 약풍이 당연히 절약인줄 알았거든요ㅠㅠ 처음엔 강풍으로 켜야 한다는건 진짜 몰랐어요 이번 여름부터 바꿔봐야겠네요
- 약풍이 오히려 더 든다는거 좀 의심스럽긴 한데요 강풍이 약풍보다 더 세잖아요 강풍으로 오래 쓰면 더 들지 않나요??
- 1시간이내 외출할때 끄면 오히려 손해라는거 이게 진짜 핵심인것같아요 저도 5분만 나가도 무조건 껐는데ㅠ 이제 온도 높여놓고 나가는걸로 바꿔야겠네요
- 26도에서 서큘레이터 같이 쓰면 충분히 시원한거 ㄹㅇ입니다 작년부터 이렇게 하고있는데 22도 맞춰놨을때랑 큰차이 없어요 전기세도 꽤 줄었고요
- 필터청소 맨날 미루다가 오늘 해봤는데 진짜 먼지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바람도 확실히 달라진 느낌이에요 앞으론 한달에 한번씩 꼭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