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외출 모드 쓰면 안 된다는 말이 사실은 틀린 상식입니다
보일러 조절기에는 온돌·온수전용·실내·예약·외출 등 5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실내 모드는 조절기에 달린 온도계로 공기 온도를 재서 보일러를 제어하는데, 외풍이 심한 집에서는 온도계가 오작동해 보일러가 과도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집은 바닥 아래 난방수(따뜻한 물) 온도를 직접 재는 온돌 모드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많이 퍼져 있는 "외출 모드를 쓰면 난방비 폭탄"이라는 말은 실제로는 틀린 정보입니다.
보일러 조절기 안에 있는 5가지 모드
뽁뽁이 붙이고 문풍지 끼워도 난방비가 크게 줄지 않는다면, 보일러 모드 설정 자체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드마다 이름이나 모양이 조금씩 달라도, 대부분의 조절기에 다음 5가지가 있습니다.
| 모드 | 작동 방식 |
|---|---|
| 온돌 모드 | 바닥 아래 흐르는 난방수(따뜻한 물) 온도를 직접 재서 제어 |
| 온수 전용 모드 | 난방 없이 온수만 사용할 때 |
| 실내 모드 | 조절기의 온도계로 실내 공기 온도를 재서 제어 |
| 예약 모드 | 정해진 시간에 보일러를 켜고 끄는 설정 |
| 외출 모드 | 집이 비어 있을 때 최소 온도만 유지 |
어떤 모드를 쓰느냐에 따라 같은 집, 같은 날씨에도 가스 사용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내 모드가 오히려 난방비를 올릴 수 있는 이유
실내 모드는 조절기 옆이나 아래에 달린 온도계가 집 안 공기를 계속 측정하면서 보일러를 켜고 끄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이 온도계가 설치 위치와 주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 현관·문 근처에 조절기가 있으면 출입 때마다 찬 바람에 온도가 뚝 떨어짐
- 외풍이 심한 집은 설정 온도까지 도달하기 전에 온도가 다시 내려가 보일러가 계속 돌아감
- 보일러는 쉬지 못하는데 방 안은 별로 따뜻하지 않은 상황이 반복됨
온돌 모드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온돌 모드는 방바닥 아래를 흐르는 난방수의 온도를 직접 측정해서 보일러를 제어합니다.
공기 온도가 아니라 바닥 물 온도 기준이기 때문에, 문 여닫기나 외풍처럼 일시적인 공기 변화에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바닥이 설정 온도까지 데워지면 보일러가 멈추는 구조입니다.
외풍이 심하거나 조절기 위치가 외기 영향을 받기 쉬운 집이라면, 온돌 모드로 바꾸는 것만으로 불필요한 보일러 가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외출 모드 쓰면 난방비 폭탄" 맞나요?
외출 모드를 켜 두면 보일러가 더 자주 돌아서 난방비가 더 나온다는 말이 많이 퍼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외출 모드는 집이 비어 있는 동안 동파 방지 등 최소한의 온도만 유지하도록 보일러를 아주 낮게 가동하는 설정입니다. 외출할 때 이 모드를 쓰는 것은 오히려 불필요한 가동을 막아 줍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것
먼저 현재 조절기가 어떤 모드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모드 변경 방법은 제조사(린나이·나비엔·대성셀틱 등) 홈페이지 또는 조절기 뒤에 붙어 있는 설명 스티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외출 모드 쓰면 안된다는거 저도 그렇게 철썩같이 믿었는데ㅋㅋㅋ 진짜 틀린거였구나 신기하네요
- 저희 집이 현관이랑 거실이 완전 붙어있어서 겨울에 문 열 때마다 보일러 막 돌아가더라고요 실내 모드 때문이었던거구나 온돌 모드로 바꿔봐야겠어요
- 온돌 모드 설정할 때 몇 도로 하는게 적당한지 아시는 분 있나요?? 처음 써봐서 기준을 모르겠어요ㅠ
- 저는 처음에 낮게 시작해서 바닥이 너무 차면 조금씩 올리고 반복하면서 맞췄어요 생각보다 금방 느낌 오더라구요
- 제조사마다 권장 온도 범위가 조금씩 다를 수 있어서 조절기 뒤에 붙은 설명서 한 번 확인해 보시면 정확해요
- ㄹㅇ 자취하면서 외출모드 무서워서 못 썼는데 이제 맘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 정보 감사합니다. 집 조절기 확인해보니까 실내 모드였는데 창문 옆에 달려있더라고요 온돌 모드로 바꿨어요 다음 달 가스비 비교해봐야겠네요